▲ 훙샤오핑

DJI 출신 라이다(LiDAR) 전문가가 주도하는 중국 로봇 기업 '로보스펙트라'가 시드 투자를 받았다.

22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선전(深圳)시 로보스펙트라(RoboSpectra, 若创科技)가 실리콘밸리 VC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로보스펙트라는 2023년 6월 설립됐으며, 저속 로봇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물인터넷 설비 제조와 판매 사업도 한다.

이 회사 주요 구성원인 훙샤오핑(洪小平)은 DJI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으로, DJI 광전부문 책임자를 맡았다. 현재 난팡커지(南方科技)대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4년 버클리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 하니웰에서 수석 과학자로 근무하면서 센서 개발과 신기술 평가를 담당했다.

2016년 DJI에 합류해 광전부문 책임자를 맡았으며 주로 광전 모듈과 라이다 상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구성원인 샤오원룽(肖文龙) 역시 DJI의 드론 개발에 참여한 DJI의 핵심 기술 인력이었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저속 로봇은, 저속으로 작동하면서 풍부한 기능과 응용 시나리오를 갖춘 자동 이동형 로봇을 의미한다.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가사 및 돌봄, 창고 관리, 병원 청소, 공항 수하물 운송, 소매점 가이드 등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

예컨대 로봇 청소기는 라이다와 슬램(SLAM) 알고리즘을 사용해 지능형 청소 및 매핑을 할 수 있는 저속 로봇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러한 로봇은 대부분 카메라, 라이다, 초음파 레이더, 적외선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환경을 감지한다. 그중 라이다가 핵심인데, 훙샤오핑의 전문 분야가 라이다였다. 난팡커지대학에서도 이동형 로봇의 센서 설계 및 응용, 새로운 광학 이미징 및 머신비전, 센서 알고리즘 및 시스템 통합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