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엑스큐브 임재관 대표, 맨엔텔 정광욱 대표,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코가로보틱스 박승도 대표, 서일홍 대표(사진=코가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가 10일 한양대에서 국가보훈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참여와 관련된 협약식을 진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복지시설 10곳을 대상으로 국가와 민간업체들이 간병/재활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가 사업을 주관하고 민간에서는 코가로보틱스가 간병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는 것과 함께 맨엔텔에서 재활로봇을, 엑스큐브에서 AI 관제 시스템을 공급한다. 참여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국내 10곳의 보훈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간병/재활치료 서비스 품질향상과 복지지설 첨단화를 위한 다양한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사업에 적용하는 단순 이송 로봇 서비스 외에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하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간병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하였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로봇을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형 서비스로 보훈복지시설 입소 환자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로부터 로봇이 자연발화 형태의 요청을 접수 받아 심부름을 대신 수행하거나 요청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코가로보틱스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다양한 상황과 요청에 대응이 가능한 생성형 AI 접목 음성인식 기술의 적용을 통해, 신규 투입되는 간병로봇이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 증진 및 재활 생활 지원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간병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첨단 AIㆍ로봇에 대한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들이 국가적 시책에 발맞추어 보훈복지시설에 로봇을 공급하는 것은 로봇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사회적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HDC(Hyper-Dimensional Computing)를 탑재한 현장학습형 AI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딥러닝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서, 로봇이 물리적 장치를 통해 외부 세상의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더 높은 지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입력한 명령의 수행과 같은 단순 작업만 가능했으나, 이 기술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이 적용되는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학습되지 않은 정보나 상황을 접하는 것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 막대한 연산 자원과 시간이 필요한 딥러닝 재 학습이 없이도 로봇 스스로 학습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하였으며, 인공지능의 구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초차원 컴퓨팅(Hyper-Dimensional Computing) 기반 인공지능 기술 연구와 함께 다양한 미래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봇전문 기업으로, 2023년 아기유니콘 선정,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등 다방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