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이기욱 교수가 ‘Personalized’ Wearable Robot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욱 중앙대 교수는 'ICROS 2024' 초청강연에서 'Personalized’ Wearable Robot‘을 주제로 발표했다.

(프로필) 이기욱 교수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 바이오디자인연구실 박사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로봇연구소 위촉연구원,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2018년부터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중앙대 인간-로봇융합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로봇 스타트업인 휴로틱스를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인간을 위한 로봇기술인 웨어러블 로봇의 보급을 위해 직접 창업을 결심했다.

▲ 중앙대학교 이기욱 교수가 ‘Personalized’ Wearable Robot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잇다

이 교수는 사전 발제문을 통해 모든 기술 발달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오랫동안 SF영화에서 상상했던 것처럼, 개인의 필요에 맞는 물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우리의 꿈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있으나 아직은 널리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5년후에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한 일상이 자연스런 현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이 일상 생활에 자리잡기위해선 단순한 기능을 넘어 소비자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마치 내 몸과 연결된 것처럼 느낄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맞춤화된 형태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웨어러블 형태, 그리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어를 할 수 있는 온디바이드(On-device)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교수가 엑소슈트 핵심 기술인 딥테크 로보틱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인간 중심적인 기술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의견이 다양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모듈 방식의 설계를 도입했다. 모듈 방식을 통해 레고를 조립하는 것처럼 웨어러블 로봇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즉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웨어러블 로봇의 개인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중둔근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근력 보조에 관한 연구도 자세히 소개했다.

▲ 중둔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산업계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일부 활성화되어 있으나 최근의 고령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일반인 대상의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몇년안에 크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교수는 현재 보행 불균형 환자의 재활과 일상 생활을 돕는 데일리 소프트 로보웨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현재 진행중인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