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식별 기능을 갖춘 수중 구조 로봇이 실전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1일 중국 언론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최근 광둥(广东)성 안전생산응급관리과학기술연구원(安全生产和应急管理科学技术研究院)이 개발한 수중 구조 탐지 로봇이 검수를 통과했다. 중국 최초로 'AI 식별' 기능을 갖춘 수중 구조용 탐지 로봇이다.

최근 광둥성(省) 안전응급연구원의 기술자가 로봇 설비를 갖고 후이저우(惠州)의 부뤄(博罗)현 룽시(龙溪) 광산 웅덩이에서 물에 빠진 자동차를 구조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로봇이 물 속으로 빠르게 진입한 후, 깊은 물 속에 빠져있는 차량의 구체적 위치를 찾아냈고, 잠수부가 로봇의 케이블을 따라 내려가 고정 장치를 달아, 견인 크레인을 통해 차량을 육지로 견인했다.

전체 구조 과정이 매우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구조 시간이 크게 절약됐다. 수중에서 추락한 차량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면서 수중 탐색 및 감지 효율을 높였다.

수중 구조용 탐지 로봇이 수중 구조 작전 실전 테스트를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현지 유관 부처와 구조 단체 등의 신뢰를 받았다.

다음 단계로, 성안전응급연구원은 수중 구조 탐지 로봇을 하천, 대형 저수지, 해상, 호수 등 다른 수역에서 시범 테스트하고, 더 넓은 범위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