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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에이로봇, 시드 라운드 35억원 투자 유치하나벤처스,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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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7  1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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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대표 엄윤설)이 창업 6년 만에 35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주도로 진행됐으며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에이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 오프한 기업으로, 경기 안산 강소특구에 위치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해 매년 로보컵(RoboCup)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다져왔다. 로보컵은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로 로봇팀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로봇 축구 대회다. 로보컵에서는 인간과의 공정한 경기를 위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센서 사용이나 클라우드 컴퓨터와의 통신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앨리스를 비롯한 로보컵 참가 로봇들은 비전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에 특화되어 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4',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앨리스4는 에이로봇이 자체 개발한 250W급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판매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위기에서 우리 경제를 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로봇"이라며,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50.2%를 기록하며 2030년에는 138억달러(약 8조 7059억원), 2035년에는 380억달러(약 51조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열풍을 반증하고 있다.

2023년 말 테슬라가 옵티머스2를 공개한 이후,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피규어AI의 피규어 01, 앱트로닉의 아폴로,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디짓, 유니트리의 H1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휴머노이드를 선보였고,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전기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신형 아틀라스로 경쟁에 합류했다.

한국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의 지원을 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했으며, 현대자동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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