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타시스템즈가 이달들어 잇따라 로보틱스 써밋과 오토메이트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로봇용 힘-토크센서를 공개했다. 보타의 새로운 힘-토크 센서 ‘픽스원’은 IP67 등급이며 최대 25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데다 내부 케이블 라우팅을 위한 스루홀 설계로 돼 있다. (사진=보타시스템즈)

스위스 보타시스템즈가 미국 보스턴과 시카고에서 열린 무역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로봇용 새로운 힘-토크 센서를 공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다축 힘-토크 센서 공급업체인 보타시스템즈가 최근 출시한 센서는 로봇 시스템에 통합되도록 설계된 픽스원(PixONE) 센서다.

보타는 이 소형 경량 픽스원 센서가 고성능 전자제품으로서 내부 케이블 라우팅을 용이하게 하는 스루 홀(관통 구멍) 구조로 설계해 로봇의 민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보타는 6~9일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중인 ‘오토메이트 2024’에서 이 센서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2일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보틱스 써밋 2024’에서도 이 센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중공축 설계로 내부 케이블 라우팅 가능

픽스원 센서의 중공(中空) 축 설계는 내부 케이블 라우팅의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로봇 팔과 엔드 오브 암 툴링(EOAT)이 통합되게 한다. 보타는 많은 로봇 팔 제조업체들이 케이블 엉킴과 움직임 제한을 없애기 위해 내부 케이블 라우팅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타는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모든 모델에 걸쳐 균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설계는 외부 연결 및 구성 요소 수를 최소화해 시스템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클뤼드 리카 보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로봇에게 촉각을 장착해 로봇을 더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더 협력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픽스원은 로봇 개발자들과 통합자들이 개발 중인 어떤 로봇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통합 노력으로 쉽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주는 로봇제조업체를 위해 준비된 첨단 감지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보타는 픽스원이 미니멀한 두 조각의 설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조립을 단순화할 뿐만 아니라 센서의 무게를 상당히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량 설계는 과도한 무게로 인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는 빠르게 움직이는 로봇과 같은 동적 시스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IP67·IMU, 다양한 용도에 적합

픽스원은 외부 직경 60mm, 관통 구멍 직경이 15mm인 다양한 모델용부터 제공되며, 통합 관성측정장치(IMU)가 포함돼 있다.

픽스원 구성은 최대 250kg의 탑재량을 지원한다. 센서는 IP67 방수 등급으로 광범위한 운영 환경에 적합하다.

일리아스 팻시아우라스 보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픽스원은 통합전자장치를 탑재한 비교 대상 센서보다 높은 힘-토크 비율을 제공해 특히 더 큰 도구로 통합하는 사람들에게 EOT 설계시 더 많은 자유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픽스원은 내부 연결과 케이블 패스스루를 제공해 센서 통합성을 높여 산업에서 의료에 이르는 광범위한 로봇 응용 분야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픽스원은 고속 데이터 통신을 위해 이더캣(EtherCAT) 기술을 활용하고 파워오버 이더넷(PoE)을 지원해 전기 설비의 복잡성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