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어봇에서 개발한 고령자를 위한 '복약지원 로봇'

고령자를 위한 약 복용(복약) 지원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되었다.

센트 케어 홀딩(SAINT-CARE HOLDING.센트케어)과 클라리온이 설립한 간호 로봇 기획 · 판매 회사 케어봇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고령자를 위한 "복약 지원 로봇"을 내년 2 월부터 약국 및 요양원 등에 판매한다고 마이나비뉴스등 일본매체들이 2일 발표했다.

최근 고령자가 1회에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양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여러 의료기관에서 중복 처방된 약이 남아 버리는 등 복약 관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케어봇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택 간호를 실시하고있는 간병인의 40%가 복약 시중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 로봇은 케어봇이 취급하는 첫번째 제품으로, 고령자와 간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약 과다 복용이나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방지함으로써 복약 관리 · 복약 보조도우미를 도와주는 장치이다 . 폭 270 × 깊이 329 × 높이 314mm의 박스 형태로 되어 있으며, 장치 내부에 1 회분의 알약을 전용 카세트에 1주일분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설정한 시간이 되면 음성 안내와 화면에 약 먹을 시간이라는 문구가 고지되는 구조로, 복용 시간 설정은 아침, 낮, 밤, 잠자기 전 등 최대 4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장치는 또한 이용자의 복약 기록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표시 할 수 있는 복약 메모리 기능도 갖추고 기록을 외부로 출력할 수 있다.

클라리온 기술개발본부의 카가와 요시카즈(香川佳和) 개발 책임자는 "유사 제품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환자가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는게 주요 목적이었다면, 이 제품은 이런 기능과 함께 조제 약국의 약사 및 보호자를 위한 복용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복용 관리 도구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제품과의 큰 차이점 "이라고 말하면서, "미래에 가족과 약사가 환자의 복용 상황을 PC 나 스마트 폰에서도 볼 수있는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봇은 이 로봇을 약국에 판매하고, 조제 약국이 환자에게 임대하는 형태의 판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판매 가격은 12만엔으로 1년간 300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케어봇의 혼고쿠 하루미 사장은 "현재는 주택 요양 관리지도 및 재택 환자 방문 약제 관리지도를 받고 있는 약 70만명의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조제 약국 이용자 120만명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를 받는 1890만명의 환자를 잠재 고객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