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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문대, 군집 행동 가능한 달팽이 로봇 개발‘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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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8  15: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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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태의 달팽이 로봇이 뭉쳐 군집 행동을 수행하는 가상 이미지.

홍콩중문대학(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연구팀이 달팽이에서 영감을 얻어 헬멧처럼 생긴 껍질과 이동용 트랙(track)을 갖춘 달팽이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서로 몸체를 연결해 군집 로봇처럼 행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학술 전문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논문 제목:Snail-inspired robotic swarms: a hybrid connector drives collective adaptation in unstructured outdoor environments)

연구팀에 따르면 비행 로봇이나 유영 로봇은 3차원의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걷거나 구르거나 기어다니는 로봇들은 주로 2차원 공간을 주로 이동한다. 연구팀은 비행 로봇이나 유영로봇처럼 자신만의 3차원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달팽이 로봇을 개발, 비행 로봇이나 유영로봇과의 간극을 줄였다고 밝혔다.

▲ 달팽이 로봇의 구조

이 달팽이 로봇은 이동용 트랙 사이에 있는 개폐식 흡입 컵을 장착하고 있다. 흡입컵은 다른 로봇에 달라붙도록 설계됐다. 로봇들은 서로 몸체를 연결해 교량, 계단, 기차 등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여러 개의 로봇들은 흡입 컵을 이용해 로봇의 헬멧 부위에 매달려 기차처럼 길게 연결할 수 있으며, 다른 로봇들이 물체를 타고 올라가거나 넘을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 수 있다. 이들 로봇은 서로 의사소통하면서 행동을 조정하고, 협동 작업을 수행한다. 각각의 로봇들은 별도의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로봇의 트랙에는 계단 등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석들이 내장되어 있다. 로봇들이 올바른 위치에 자리를 잡으면 흡입 컵을 작동시킨다.

연구팀은 달팽이 로봇이 현재 원격 제어 방식으로 동작하지만, 향후 자율적으로 동작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이 로봇이 수색 및 구조 활동, 현장 조사, 행성 탐사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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