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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스로보틱스, "가격 경쟁력 앞세워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한다"'모덱스 2024'에서 관람객들로부터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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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5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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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렉스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사진=리플렉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또 다른 강력한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리플렉스로보틱스‘(Reflex Robotics)가 주인공이다.

리플렉스로보틱스는 MIT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 직원은 5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들은 창업전 보스턴 다이나믹스, 테슬라, 오큘러스 등에서 근무했다. 시드 라운드에서 리플렉스로보틱스는 코슬라벤처스, 드롭박스와 크루즈 공동창업자 등으로부터 700만 달러 투자금을 받았으며, 올해 중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추가 자금을 유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렉스로보틱스는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로봇 전시회인 ‘모덱스(MODEX) 2024’에서 인상적인 로봇 시연으로 로봇산업계로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았다.

리플렉스로보틱스가 선보인 로봇은 바퀴달린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모를 갖고 있다. 모덱스 2024 현장에서 '리플렉스 로봇'은 편의점에서 사람처럼 물병이나 간식 등 상품들을 집고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운반하는 동작을 역동적으로 시연했다. 로봇이 양팔을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물건을 픽킹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 로봇은 양팔에 그리퍼를 장착하고 있으며 토르소(torso) 형태 몸체가 편의점 선반의 높이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물건들을 빠르게 픽킹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주로 원격지에서 사람이 조작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리테쉬 라가벤더(Ritesh Ragavender) 리플렉스로보틱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로봇의 원격 제어방식을 ‘비디오 게임’에 비교하며 ‘로봇이 인간 수준의 효율성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인간과 로봇 간 공존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휴먼 인더 루프'(Human in-the-loop) 방식으로 운영된다. 원격 조작자는 최대 3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로봇을 조작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에는 인간이 개입한다.

인간과 로봇이 처음에는 협력 작업을 하다가 로봇의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인간의 역할이 ’제어’에서 ‘감독’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로봇이 문제에 휘말리거나 완전히 새로운 것과 조우할 경우, 사람이 최종적인 안전판(‘fail-safe’) 역할을 수행한다.

리테쉬 라가벤더 CEO는 현재 인간과 로봇의 작업 비율이 1:1이라고 한다면 내년 초까지는 물류창고나 제3자 물류(3PL) 분야에서 인간과 로봇의 작업 비율이 1:2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로봇의 자율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리플렉스로보틱스가 모덱스에서 선보인 2세대 로봇시스템이다. 현재 일부 대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10~20대 수준인 로봇 보급대수를 내년까지 수백대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리플렉스로보틱스는 이 로봇 시스템을 현재 5천달러 미만의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플렉스로보틱스는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다 20배 이상 낮은 비용으로 로봇을 제작했으며, 현재 인건비 보다 2배 정도 낮은 비용의 월정액을 받고 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1회성으로 하드웨어 비용을 지불하고, 이후부터는 월정액 방식으로 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플렉스로보틱스는 저가의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대량 보급될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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