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기업 세븐스(SEVNCE,七腾机器人)가 베이징에서 폭발 방지 4족 보행 로봇을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 중궈징지왕이 4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폭발 방지 4족 보행 로봇은 '강철 호랑이'같은 외양에 사람 키의 절반 정도다. 종방향 및 횡방향으로 보행이 가능하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세븐스가 독자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 방폭 인증을 갖춘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폭발 방지 기능과 강력한 가반 하중 등을 특징으로 하며, 보행 제어ㆍ탐색 및 검사 알고리즘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폭발 방지 측면에서 이 로봇은 국가 IIB T4Gb 폭발 방지 등급을 충족한다. 높은 안정성을 가져 2급 폭발 방지 현장에 적용 가능하며 석유 및 화학 산업과 각종 복잡한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로봇의 중량은 149kg으로 최대 3시간 동안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100kg의 하중을 감당할 수 있다. 다양한 장비를 운반하거나 장착해 검사 및 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세븐스의 폭발 방지 4족 보행 로봇 출시는 이 분야 검사 로봇 산업에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강력한 환경 적응성을 바탕으로, 완전한 무인 검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석유 화학 등 특수 현장에서 안전과 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