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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로봇 관련 상장기업 실적 '12.6%' 감소2조 6777억원...반도체 경기 위축 등으로 실적 부진, 올해는 회복세로 돌아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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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9  15: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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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로봇관련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기업 실적 분석 표. (단위 : %, 금액 : 억원)

지난해 반도체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국내 로봇 기업들의 실적 역시 전년도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 29개 로봇 관련 기업의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2조 6777억원으로 2022년 3조 663억원 대비 12.6%(3886억원) 감소하였고, 영업이익도 2022년 1252억원 흑자에서 785억원 적자로, 당기순이익도 1276억원 흑자에서 916억원 적자로 전환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9개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14개 기업이 흑자를 나타내 전년 16개 기업보다 흑자기업 수가 2개사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반도체 장비 및 산업용 로봇기업 '제우스'가 4028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에 이어 최대 매출기업으로 등극했고, 매출 순위 2위는 모터 및 로봇감속기 전문기업 '에스피지(SPG)'가 3937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자동화 및 반도체 장비용 LM시스템ㆍ메카트로시스템 기업 '삼익THK'(3156억원), 뮤직 및 디바이스 기업 '드림어스컴퍼니'(2703억원), 3D 정밀측정검사기 및 의료 로봇기업 '고영테크놀러지'(2256억원),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기업 '스맥'(SMEC.1766억원), 의료로봇 기업 '미래컴퍼니'(1094억원), 산업용 로봇기업 '로보스타'(1026억원) 등이 1천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142.9%)가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성장해 가장 성장률이 높았고, 이어서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휴림로봇'(50.7%), 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41.2%), 교육용 로봇 기업 '로보로보'(20.3%),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18.0%), 산업용 로봇 기업 '티로보틱스'(17.6%), 자율주행 로봇·부품 전문업체 '로보티즈'(12.8%),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12.2%), 협동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11.8%),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기업 '스맥'(10.8%) 등의 기업들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3D 정밀측정검사기 및 의료용 로봇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219억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기업 '스맥'(166억원), 모터 및 로봇감속기 전문기업 '에스피지'(110억원)가 순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반도체 장비 및 산업용 로봇기업 '제우스'(75억원)가 뒤를 이었다.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휴림로봇', 교육용 로봇기업 '로보로보', 감속기 전문기업 '해성티피씨' 등 3개 기업이 전년 적자에서 202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맥, 푸른기술 등 2개 기업은 전년 대비 흑자폭이 증가했다. 반면 디지털 복합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 '드림어스컴퍼니', 로봇모션제어 및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 협동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4개 기업이 2022년 흑자에서 전년 적자로 전환됐고, 로보티즈, 네오펙트 2개 기업은 적자폭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큐렉소, 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뉴로메카, 에스티큐브, 에스비비테크, 엔젤로보틱스 등 7개 기업은 적자폭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국내 로봇시장은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 지속과 전기차 등 친환경 차에 대한 투자 증가, 반도체, 자동차를 제외한 전기전자, 플라스틱 등 타산업의 로봇도입 증가, 물류로봇 및 배송로봇, 푸드로봇 등의 성장, 정부의 로봇 보급 확산 정책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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