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MR서지컬의 수술로봇 시스템 ‘버시우스’. (사진=CMR 서지컬)

영국 CMR서지컬이 지난해 기록적인 ‘버시우스(Versius)’ 수술로봇 설치 실적을 보였다고 더로봇리포트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MR서지컬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140대 이상의 버시우스를 설치했다.

CMR서지컬은 지난 2014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전세계 자사 수술 로봇 시스템 설치대수를 전년도 대비 50% 이상 늘렸다고 발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또 지난해 자사 의료로봇 시술 건수가 60% 이상 성장한 1만 7000건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버시우스는 환자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 팔과 침상 장치를 갖춘 소규모 수술 로봇이다. CMR서지컬은 각 환자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포트 배치를 제공하는 것이 버시우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외과의사들이 폐, 흉선, 식도 수술용 보조 로봇인 버시우스를 더 최소한으로 침습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 외과의들의 성공적인 버시우스 활용

티에리 루소 낭트-아틀란티스 비뇨기과 의료위원회 회장은 “우리 팀은 수년 동안 보조 로봇을 이용해 복잡한 비뇨기과 수술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버시우스를 사용한 첫 100건의 사례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수술 로봇을 버시우스 로봇으로 바꾸면서 여러 측면에서 매우 쉽고 효율적었음이 입증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버시우스의 다재다능 덕분에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복잡한 시술을 쉽게 할 수 있게 돼 수술 로봇을 기존 수술 실습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 걸친 이 회사의 시장 확장에는 그리스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새로운 지역이 포함됐다. CMR서지컬은 또한 버시우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1억 6500만달러(약 216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CMR은 최근 조명할 부분으로 독일에 최신 버시우스가 설치되는 것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CMR서지컬, 로봇 도입 가속화

CMR서지컬은 올해 버시우스 활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에는 시각, 계측 및 디지털 성능 향상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올 한해 더 많은 신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마시밀리아노 콜렐라 CMR 서저리 신임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버시우스 설치 가속화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수프라팀 보스 CMR서지컬 최고경영자(CEO)는 “버시우스 출시 5년차에 접어든 이 시기는 우리가 버시우스를 위한 모멘텀으로 보고 있는 시기이며, 로봇 보조 수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있기에 CMR과 고객들에게 매우 흥미롭다. 우리 로봇은 전 세계의 더 많은 병원들이 로봇 수술을 제공하도록 돕고 있는 정말로 차별화된 제품이다. 게다가 버시우스를 위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모두에 걸친 새로운 첨단 기술제품 출시는 올해 판도를 뒤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보스 박사는 “우리는 이미 버시우스가 복잡한 수술에 사용되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시장에 출시된 새로운 제품들로 인해 우리는 우리 고객들과 버시우스를 사용하는 시술을 확대하고, 기존 지역을 포함한 더 많은 지역의 환자들이 로봇 보조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