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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더욱 진화한 로봇 ‘보리스’英 버밍햄대 개발…가정 등서 활용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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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2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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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버밍햄대학에서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식기세척기에 접시를 정렬해서 쌓아놓을 수 있는 단계까지 손동작이 진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물건을 다루는 손재주가 제법 뛰어난 로봇이 12일 공개됐다.

로봇 개발자는 수개월 안에 보다 복잡한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손재주를 이 로봇이 갖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버밍햄에서 개최된 영국과학페스티벌에 ‘보리스(Boris)’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 전시됐다.

이 로봇은 자기가 처음 접해보는 쓰레받기, 주방용 컵 등을 집어서, 상자에 담아놓는 작업을 시연해 보였다.

버밍햄대학에서 이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제레미 와이어트 교수는 내년 4월까지 이 로봇의 손재주가 식기세척기에 접시를 정렬해서 쌓아놓을 수 있는 단계까지 다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와이어트 교수는 “사실 접시나 요리기구 등을 떨어뜨리거나 깨지 않은 채 온전하게 식기세척기에 정렬시켜 놓는 것은 현재의 로봇공학 수준에서는 고난도의 작업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개발 연구원들은 보리스에게 물건을 쥐는 여러 가지 방식을 가르쳤다. 예를 들면 물건을 잡을 때 전체 손에 힘을 주는 것이라든지, 또는 손가락 2,3개 사이로 물건을 집어 드는 동작 등을 교육시켰다. 보리스는 자기가 학습한 내용을 다른 물건을 잡을 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와이어트 교수는 “로봇이 특정 장소에서 특정 물건을 집어 들어서 그것을 옮기도록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물건을 로봇이 집어 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와 같은 로봇의 서툰 손동작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보리스 로봇의 주된 개발 목적이다. 우리는 실험실, 특정 장소가 아니라 일반 가정, 사무실, 공장 등에서 손재주를 부릴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로봇은 스크류드라이버를 집어서 인간 노동자 옆에 가져다 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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