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로보틱스(iM Robotics. 대표 조성엽)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대구국제로봇전(BOBEX 2023)'에 다기능 모듈을 장착하고 동시 접점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한 고가반 하중 자율주행 이동로봇 '아이소나(iSONA)'를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종래의 소형 자율주행 로봇의 문제점을 개선한 고강성, 고가반하중 6축 서스펜션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 및 국내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이소나(iSONA)는 제조, 물류, 방제, 농업, 안전 등 다양한 목적과 분야에서 최적화 된 작업 수행이 가능한 확장형 멀티플랫폼 자율주행 로봇이다. 다관절 로봇과 비전시스템을 연계하여 픽킹 기능 등을 추가함으로써 무한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다관절 로봇 탑재가 가능해 자율주행 로봇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해 스마트사회 실현 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실현도 가능하다.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과 조합을 통해 인력난 해소,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고가반하중 1000kg짜리 자율이동로봇

특징 및 차별점으로는 다기능 모듈 장착 및 6휠 동시 접점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슬립(Slip) 현상을 해결할 수 있으며, 고 가반 하중(1000kg~2000kg) 적재가 가능한 고강성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부터 아이소나 개발을 시작해 2022년 1차 테스트 제품을 출시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수입산 대비 60~70%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양산에 들어가 부품 단가를 내리게 되면 훨씬 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반하중 1000kg짜리 자율이동로봇

현재 자동차 부품사에서 요청이 들어와 공법 개발에 같이 참여해 검토하고 있는 회사도 몇 곳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매출은 110억 정도였고, 내년에는 1.5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엠(iM)의 i는 인텔리전트, 이노베이티브, M은 모바일을 뜻한다.

▲아이엠로보틱스 조성엽 대표가 전시장 회사 부스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이엠로보틱스 조성엽 대표는 "회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는 AMR 같은 모바일 로봇 회사다. 모바일 로봇을 판매한다기 보다는 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회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소나 제품 라인업은 iSONA-M200, iSONA-M300, iSONA-M1000 등으로 되어 있다.

전 세계 자율이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29억 7천만달러였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34.3%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송 및 물류, 자동차, 식품 등을 포함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