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V는 항구 자동화 가운데 가장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중 하나로 꼽힌다. 비전내브로보틱스는 높은 랙에 저장하는 작업, 좁은 통로 접근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율형 지게차 라인을 제공한다. (사진=비전내브로보틱스)

“2030년까지 전세계 항구에 37만대 이상의 무인운반로봇(AGV)이 배치된다.”

로보틱스비즈니스리뷰는 세계적 기술 시장 정보 회사인 ABI리서치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BI리서치의 멀티모달 로지스틱스 시장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AGV는 업계의 혼잡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해양 산업은 최근 세계적인 항구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갠트리, 자동화된 포트 게이트, 적층 크레인 및 AGV 배치 등을 망라한다.

보고서는 “자동화는 항구 운영의 안정성, 일관성 및 작업장 보안을 향상시킨다. 또한 환경적인 관점에서 자동화는 효율적인 운영과 더 빠른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쓰고 있다.

◆자동화항구들은 기존 항구보다 훨씬 안전

아디시 루이텔 ABI리서치 공급망 관리 및 물류 수석 분석가는 ”자동화 및 데이터 획득 솔루션을 통해 성능을 예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인간 관련 혁신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AGV는 선박을 오가는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에 사용되며 항구에 배치된 자동화 중 가장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 중 하나다.

ABI리서치는 전 세계 AGV 항구 배치가 2022~2030년 기간 중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배치될 SGV가 37만대를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로봇 자동화가 철도, 항공 및 도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의 다른 방식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전내브로보틱스, 코네크레인스, 히어테크놀로지스 및 VDL오토메이티드비클과 같은 수많은 자동화 공급업체가 서로 다른 운송 방식에서 효율성과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자동화 및 디지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철도 인프라용 레일 카메라 시스템은 증가 추세에 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만 9000대 이상의 검사 로봇이 철도 인프라에 배치됐다.

이 로봇들은 철도 화물 운송량 증가에 따라 2030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며, 그 수는 4만 3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텔은 “다양한 방식의 자동화는 그 이점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관리자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비용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항만당국은 자동화를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을 가진 근로자를 두기 위해 발생하는 자동화 도입 초기의 잠재적 생산성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루이텔은 ”따라서 관리자와 항만 당국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변화 관리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