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RI의 '그랩 앤 고 시스템'은 재고 및 고객 행동 추적, 민첩한 재고 보충 등을 지원한다.(사진=ITRI)

대만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세븐일레븐과 제휴해 AIoT 기술 기반의 무인 편의점 ‘엑스-스토어(X-STORE) 7’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업기술연구원 본부 건물에 구축된 ‘엑스-스토어 7’은 스마트 선반과 인공지능 센서들을 포함하는 ITRI의 그랩 앤 고 시스템 서비스(Grab & Go System Service)를 적용했으며, 신속한 매장 확장이 가능하다.

ITRI 정보통신연구소 제너럴 디렉터인 팡안 팅 박사는 "우리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완전히 파악하고 매장 관리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무게 센서, 적외선 커튼, 신분 확인 및 고객 포지셔닝 기술 등 AI 기술과 스마트 선반을 통합했다“고 말했다.

▲ 무인 편의점 내부(사진=ITRI)

세븐일레븐은 엑스-스토어 7이 대만에서 무인 편의점 최초로 인접 매장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마트 선반과 원장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재고 모니터링, 판매 추적 및 고객 핫스팟 식별이 가능하다. 원격 근무자 한 명이 이 같은 작업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앱에서 QR코드를 받아 매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바구니나 카트 없이도 물건을 픽업 또는 반품할 수 있다. 매장을 나가기 전에 전용 계산대에서 구매를 완료한다.

자본 집약적인 컴퓨터 비전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의 계산원 없는 매장에 비해 엑스-스토어 7의 센서 기반 접근 방식은 계산의 복잡성과 카메라 관련 비용을 크게 줄여 빠른 확장 및 배치에 유리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스마트 상용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확장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