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보안로봇(ASR·Autonomous Security Robots) 전문기업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가 미국 내 유력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셀프 스토리지는 개인 또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 보관 창고 등 개별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40억달러(약 72조 5200억원)에 달하며, 2027년까지 7.5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면서 836억달러(약 112조 27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세계 셀프 스토리지의 90%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이트스코프는 이번에 포틀랜드 지역과 캘리포니아에 5곳의 스토리지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유력 셀프 스토리지 사업자에게 K5 ASR 초도 물량 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K5 로봇은 보안 업무를 수행하며, 인근을 지나가는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메시지를 방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