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회 모습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AI·코딩·로봇·과학 축제인 로보텍스인터내셔널(Robotex.International) 한국 대회인 ‘2023 로보텍스 &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 코리아 인터내셔널’이 오는 9월 17일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와 로봇 R&D센터에서 열린다.

로보텍스인터내셔널(Robotex International)은 지난 2009년에 시작해 매년 에스토니아에서 42개국 2500여명의 각 국 청소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로봇 대회다.

▲사진은 작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회 모습

지난해에는 송도에서 2800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멘토가 참여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경쟁이 아닌 축제’, ‘STEAM에 대한 자신감 형성’, ‘리더십 함양’ 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초중고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로봇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멘토들의 지도를 최소화해 참가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하며 STEAM분야, 특히 AI ·코딩·로봇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작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경기 모습

올해 대회에는 학생들이 미리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로봇 씨름’, ‘라인 팔로잉(Line Following)’, ‘포크레이스(FolkRace)’ 경기와 올림픽의 투포환 경기처럼 공을 멀리 던지는 ‘샷풋(Shotput)’, 저학년들을 위한 ‘풋볼(Foot ball)’ 경기 등 5개 종목에서 500개 팀 15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서도 세계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이다. 실제 이번 대회를 통해서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북유럽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로봇대회에 40개 팀(우수팀+추첨팀)의 출전권이 부여되며, 내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크레테섬에서 열리는 2023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EMCS(Educator’s Meeting of Coaching STEAM : STEAM을 코칭하는 교육자들의 모임) 에서 주최하며, 주관은 글로벌에듀웍스, 후원은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에스토니아 타투대, 탈린공대, 인천테크노파크, 레고에듀케이션 등이다.

▲사진은 작년 대회 시상식 모습

대회 관계자는 “이제까지의 정형화된 로봇대회의 개념을 탈피하고, 축제의 분위기와 재미있는 로봇을 활용한 AI코딩교육의 모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몰입과 재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교육놀이 문화의 장을 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