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의 AMR이 병원내 설치 운영되고 있다(사진=MiR)

미국 창인더스트리얼(Chang Industrial)과 AMR 전문기업 미르(Mobile Industrial Robots ApS)가 의료 산업부문에서 환자 경험, 간호 직원 활동 및 의료용품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양사에 따르면 현재 의료산업에선 간호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간호사 업무 시간의 최대 40%는 비간호 업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은 피로, 번아웃, 그리고 이직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6년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건강청(OSHA) 자료에 따르면 간호사의 직무상 부상은 1만 9700건에 달했으며, 부상 건수의 74%가 병원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MR 전문기업 미르(MiR)는 자율이동로봇(AMR)이 환자 병동에서 의료진에 대한 요구 사항을 줄여주며, 의료팀이 생명을 구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간호사 등 의료진 및 직원들이 환자와 상호 작용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공감의 폭을 넓히는데 AMR이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플로리다주 잭슨빌비치에 위치한 창인더스트리얼은 2017년에 설립됐으며 기업들이 혁신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공급망 현대화 및 인력 최적화를 전문적으로 추진한다.

창인더스트리얼은 2022년 '글로벌 공급만 리더 톱 10'에 선정되었고 최근 북미 제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와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창인더스트리얼은 이번 미르와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을 통해 AMR을 의료기관에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MR은 병원내 복도, 엘리베이터 및 물류 지역에서 물자 운송의 자동화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