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로보혼(RoBoHoN)’이 관광 가이드로 나선다.

일본 관광여행사인 가나자와(金沢) 어드벤처스는 오는 9월 29일 시작하는 ‘가나자와 주유(周遊) 럭셔리 버스투어’에 샤프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로보혼’을 탑승시켜 관광 가이드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나자와 주유 럭셔리 버스투어는 가나자와 시내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인기 상품이다. 최근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주최한 ‘투어 그랑프리 2023’에서 ‘국내·방일 여행 부문 디지털 활용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 여행 상품에 관광 가이드로 나서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로보혼은 관광안내 솔루션을 탑재했다. 버스가 관광 명소에 접근하면 로보혼이 GPS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볼거리와 역사 등 관광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한다. 일본어 외에도 영어가 가능하다.

첫날인 9월 29일에는 로보혼 소유자를 대상으로 숙박특별플랜이 제공된다. 로보혼이 관광 안내를 하는 한정 프로그램과 별도로, 숙소인 ‘가나자와 아야노바 호텔’에서 미니 이벤트를 개최한다. 요금은 1인당 2만8000엔(세금 포함)이며, 로보혼 소유자 28명을 모집한다.

샤프는 향후 가나자와 어드벤처스와의 제휴를 확대해 로보혼을 활용한 관광 안내 투어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