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얼레슨트 모바일 로보틱스가 슈퍼마켓·소매 유통점에서 사용되는 다목적 자율이동로봇(AMR)인 ‘세레나’를 앞세워 시드펀딩에 성공했다. 이 소매업체 매장용 AMR은 물품을 최대 250kg까지 적재해 나르며, 주문품처리·재입고·쓰레기 수거작업까지 떠맡는다. (사진=코얼레슨트)

덴마크 코얼레슨트 모바일 로보틱스(Coalescent Mobile Robotics)가 소매유통점에서 사용되는 다목적 자율이동로봇(AMR)을 앞세워 시드펀딩에 성공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슈퍼엔젤(SuperAngel)과 에이포(EIFO)가 주도한 이번 시드펀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얼레슨트의 AMR인 ‘세레나(Serena)’는 소매업체의 매장 내 운송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주문품처리(풀필먼트), 재입고,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워크플로우를 해결할 수 있다.

세레나는 낮 동안 안전하고 자율적으로 상점 통로를 탐색하고, 직원들의 보행량을 줄여준다.

세레나의 이동속도는 최대 초속 1.5m에 이르며, 15분 충전으로 3시간 동안 가동된다. 이 로봇은 카트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 트롤리를 수거한 후 가게를 가로질러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250kg이다.

카르트 실라츠 슈퍼엔젤 벤처 파트너는 “우리가 노르딕업체와 딥테크에 초점을 맞춘 만큼 덴마크 기업에 첫 투자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빌카(Bilka)의 매장에서 코얼레슨트의 세레나 AMR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고객과 빌카 직원들 모두가 로봇들에게 얼마나 친절하고 환영하는지와 군집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SW)가 얼마나 직관적이고 포괄적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는 코얼레슨트가 빌카와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입증했으며 스타쉽 및 록시스(Rocsys)와 같은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의 로봇이 고객을 돕는 것을 본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 세계의 많은 다른 매장에서 육체 노동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얼레슨트는 투자금을 차세대 AMR 개발과 유럽 시장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기존 AMR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차세대 로봇 출시를 희망하고 있다.

사이먼 프레데릭 외룬드 에이포 투자 매니저는 “소매업에서 중시되는 자동화 부족 문제 해결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코얼레슨트는 인력 감소, 경쟁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인한 구매습관 변화, 압박을 받는 소매업체가 미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나드 마르틴 코얼레슨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엔젤에 참여하게 돼 기쁘며 현재의 모든 투자자들과 함께 이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 투자를 통해 다른 유럽 시장과 함께 영국, 프랑스에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얼레슨트는 지난 2018년 소매유통 매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유연한 AMR로 소매점 운영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설립됐다. 이 회사의 고객에는 샐링 그룹(Salling Group)과 빌카 같은 덴마크 소매업체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