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락 팀이 수중 로봇을 이용한 데이터 획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베드락)

해양지도 제작 로봇 스타트업 베드락 오션 익스플로레이션스(Bedrock Ocean Explorations)가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2550만달러(약 323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베드락은 지금까지 총 3550만달러(약 4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펀딩은 프라이머리 벤처 파트너스와 노스존(Northzone)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밸러 에퀴티 파트너스, 애니악, 콰이엇 캐피털, R7 등이 참여했다.

베드락은 올해 해저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투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인 자율수중로봇(AUV·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데이터 획득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앤서니 디마레 베드락 공동 설립자 겸 CEO는 "베드락의 임무는 가장 접근하기 쉽고 완벽한 해양 데이터 세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해양 탐사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해양에 대한 집단적 이해를 빠르게 증진시키고,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며, 이해 관계자가 영향력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귀중한 데이터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베드락은 자사의 AUV 및 모자이크(Mosaic)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이 해저 탐사 및 매핑과 관련된 시간, 환경 영향 및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드락은 자사의 기술이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드락은 오늘날의 해상 풍력 에너지 부문은 세부적이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해저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