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신제품 '유니트리 고2' 모습

중국 로봇 전문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宇树科技)가 4족 보행 로봇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작보다 감지성능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최근 4족 보행 로봇 ‘유니트리 고2(Unitree Go2)’를 공개했다. 전작인 유니트리 고1을 발표한 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1년 6월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유니트리 고1을 공개하자마자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유니트리 고2에는 자체 연구개발한 4D 라이더 L1이 탑재돼 있으며 수평 360도, 수직 90도까지 넓은 각도 조절이 가능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최소 감지 거리가 0.05m에 불과해 전작보다 감지성능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신제품 '유니트리 고2' 모습

언어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도 적용돼 사용자의 지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 관계자는 “유니트리 고2에 저장된 지식과 정보가 점차 늘어나면서 사용자와 더 큰 애착관계를 형성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유니트리 고2에는 4G 모듈, 와이파이, 블루투스도 탑재되어 있어 네트워크 연결이 더욱 안정적이다. 또 잡을 수 있는 로봇 팔도 장착할 수 있어 편리함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8월 설립됐으며, 4족 보행 로봇 플랫폼과 동력 시스템 관련 부품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