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CSAIL연구팀이 생체 모방형 소프트 로봇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인 ‘소프트주(SoftZoo)‘를 개발했다.(이미지=MIT CSAIL)

MIT CSAIL(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 연구팀이 생체 모방형 소프트 로봇을 설계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소프트주(SoftZoo)‘를 개발했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소프트 로봇‘이란 용어가 채택된 이후 로봇 엔지니어들은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소프트 로봇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사는 생명체를 모방한 소프트 로봇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적용하는 과정은 지난하다.

소프트주 프레임워크는 생명체에서 영감을 얻어 소프트 로봇의 모양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잠재적인 기계에 대한 윤곽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개선한다. 이 플랫폼은 판다, 물고기, 상어, 애벌레와 같은 동물의 3D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이동, 회전 및 경로 추적 등 소프트 로봇 작업을 시뮬레이션 한다.

연구팀은 "우리의 프레임워크는 사용자들이 로봇의 모양에 대한 최상의 구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많은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로봇이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소프트주는 다양한 생물체의 물리적 특징에 반응하는 움직임을 모델링하기 때문에 설계와 제어를 시뮬레이션 하는 기존의 유사 플랫폼보다 더 포괄적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의 다재다능성은 차별화 가능한 다중 물리엔진을 통해 제공된다. 다른 지역과의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이 시스템의 능력은 유기체의 모양, 크기, 형태를 연구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인 '형태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