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애비드봇의 네오2W(Neo 2W)는 창고와 제조 공장 환경에서 바닥을 청소하도록 설계됐다. (사진=애비드봇)

캐나다 애비드봇(Avidbots)이 산업 공간용 바닥 청소 로봇인 ‘네오 2W’(Neo 2W)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비드봇은 네오 2W가 창고 및 제조공장 환경의 청소 품질,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특별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네오 2W는 창고와 제조 환경이 로봇에 주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 소비자와 협력해 설계됐다. 창고 공간 청소에는 바닥 파편 조각, 동적 활동 및 빈번한 배치 변경 상황이 포함될 수 있다.

애비드봇의 네오 2W는 로봇이 사람의 개입 없이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인공지능(AI)과 하드웨어(HW)로 구성된다. 또 네오2W 로봇에 장착된 파편 우회기(Debris Diverter)는 파편을 우회함으로써 이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바퀴를 보호하며 진공호스와 탱크의 막힘 위험을 줄여준다.

네오 2W에는 로봇이 동적이고 까다로운 환경에서 청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급 위치확인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벌크 내비게이터’와 ‘고급 장애물 탐지’(AOD)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AOD는 바닥에 있는 팔레트, 지게차, 또는 팔레트 이동기 살(가지)과 같은 장애물을 식별하고 피하기 위해 기계 학습 기능을 사용한다.

파이잔 셰이크 애비드봇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는 “네오2W는 제3자물류(3PL) 기업과 제조업체들이 최고의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찾고 있는 때에 시기적절하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오 2W를 사용함으로써 기업들은 노동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간이 소모되는 노동 집약적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 2W에는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청소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강력한 산업용 배터리와 홈베이스가 포함돼 있어 이 청소로봇이 어디에서든 시작하고 돌아올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충돌을 피하기 위한 3D 카메라, 레이저 및 센서, 방향 표시 안전 조명과 같은 다른 표준 안전 기능도 포함됐다.

셰이크 CEO는 “네오 2W는 창고 환경에서 자율 로봇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광범위하게 참여한 결과물이다. 애비드봇은 피드백을 수집하고, 실제 시나리오에서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진정으로 목적에 맞게 제작된 로봇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강력한 프로세스를 통해 우리는 산업 고객에게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들어 까다로운 창고 환경에서 기동하는 네오 2W의 독특한 능력 덕분에 집중 솔루션은 시간당 최대 4만2000평방피트(3900㎡·1180평)의 청소 생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비드봇은 지난해 9월 로봇군을 확장하고 자율 소프트웨어(SW) 강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C시리즈 투자라운드에서 7000만달러(약 939억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대표 로봇 네오2는 바닥을 훔치는 자율주행 로봇 청소기다. 이 로봇은 기업, 공항, 학교, 창고를 청소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애비드봇은 지금까지 총 1억 700만달러(약 143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현재 북미, 아시아, 호주, 중동 및 유럽에 이르는 12개 이상의 국가에 1000대가 넘는 로봇을 배치했다.

애비드봇은 최근 투자금으로 연구개발(R&D)과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키치너-워털루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