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커를 장착한 산업용 로봇(사진=ABB)

스위스 로봇자동화 기업 ABB 로보틱스가 물류창고 및 풀필먼트 센터에서 비정형의 다양한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픽킹할 수 있는 상품 픽킹 로봇(Robotic Item Picker)을 출시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픽킹 로봇은 머신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그립 포인트를 결정한 후 흡입 그리퍼로 상품을 픽킹해 지정된 빈(상자)에 넣는다. 시간당 최대 1400개의 상품을 픽킹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인원이나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더 많은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IRB 1200, IRB 1300 및 IRB 2600 등 ABB 로봇에 장착할 수 있다. 최대 3kg의 적재량과 최대 1.65m의 작업 범위를 갖고 있다.

다니엘 나바로(Daniel Navarro) ABB 로보틱스 소비자 부문 및 서비스로봇 담당 관리이사는 "전자 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 세계적인 인력 부족 현상으로 주문 처리 및 유통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주는 유연한 자동화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류창고 환경에서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 제품은 99.5% 이상의 효율성으로 빠르게 픽킹하는 방법을 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