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가 2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렸다.(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로, 한미 양국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해 25일(현지 시각)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3건의 MOU가 체결되었으며, 분야별로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 협력이 포함됐다.

로봇 분야의 경우 두산·두산로보틱스가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 공장 적용을 위한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 및 기업간 마케팅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로봇분야 제품‧기술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매 협력, 국내 로봇기업의 북미수출 확대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MOU가 성사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미국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인터내셔널)와 협력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및 표준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 교통국 산하 비영리기관인 옴니에어(Omni Air)와 협력해 자율주행 분야 V2X 인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미 보잉과 제휴해 도심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기술, 상업용 항공기의 최첨단 생산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그간 군사‧안보동맹에서 나아가 첨단산업‧기술동맹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 심은 협력의 씨앗들이 조만간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 역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산업 분야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