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가 적용된 AI 소셜로봇 마이봄 미니3

돌봄 로봇 기업인 로아이젠(대표 조현진)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적용한 돌봄 로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마이봄 시리즈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마이봄 시리즈는 돌봄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목적지향 대화시스템(Task-oriented Dialogue System)에 기반해 인지 및 정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복용ㆍ식사 알림 서비스, 시간ㆍ계절ㆍ날씨 정보 서비스, 가족ㆍ지인과의 화상통화 및 문자 서비스, 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로봇 사용자의 위험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목적지향 대화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개인이 선호하는 로봇 호칭의 설정, 개인별 친구ㆍ지인 정보의 제공, 개인이 좋아하는 뉴스ㆍ음악ㆍ종교방송 설정, 개인의 기억 회상을 위한 개인별 사진/영상 보여주기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목적지향 돌봄 대화시스템과 챗GPT의 통합은 로봇 활용의 협소함과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보다 폭넓은 정보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돌봄 및 반려로봇으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로아이젠은 2018년에 설립된 KIST 기술출자회사로서 독거노인, 경증치매환자 및 1인가구에 돌봄(인지, 정보, 정서)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기반 소셜로봇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작년말 제주도 스마트경로당 사업에 납품을 완료해 현재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돌봄기능을 수행하는 시범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실증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경증치매환자의 생활안정감 향상 및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가 치매환자의 로봇 활용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증하고 있다.

조현진 로아이젠 대표는 “돌봄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조기에 추진, 국내 소셜로봇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