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OPLOG가 영국에 새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이 회사는 B2B 및 B2C 전자상거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OPLG)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오플로그(OPLOG)가 영국 레이튼 버자드에 로봇 기반의 새로운 전자상거래 주문품 처리 센터(풀필먼트 센터)를 개설했다고 로보틱스247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오플로그는 자사의 국제 풀필먼트 네트워크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물리적 경계없이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회사는 1100만유로(약 158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100명의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포함해 3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할리트 데벨리오글루 오플로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을 통해 “오플로그가 영국에 진출하는 것은 우리 회사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영국에 우리의 물류창고를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고, 이것이 우리의 글로벌 풀필먼트 네트워크의 주요 부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은 소니, 투퍼웨어, 로스만 등

오플로그는 “레이튼 버자드는 많은 라스트 마일(집앞) 배송 및 물류 운영자들에 둘러싸여 오플로그의 영국 진출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선정됐다. 우리가 이 역사적 시장 도시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이 카운티에 2000개 이상의 새로운 사업체가 등록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 지역 경제 성장의 긍정적 신호와 일치한다. 오플로그는 신세대 소비자 브랜드들에 대한 원활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면서 영국 물류 시장에서 높은 효율성과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튼 버자드는 런던의 비즈니스 허브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오플로그의 풀필먼트 센터 입지에 적합하다”면서 “오플로그는 또한 창고에서 일상적인 운영을 담당할 5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스탄불, 다리카, 딜로바시, 앙카라에 추가 시설을 가지고 있다.

영국 경제는 로봇의 영향을 예상하고 있지만 산업계의 로봇 배치에서는 뒤처져 있다

오플로그는 지난 2021년 11월 영국 비즈니스, 에너지 및 산업 전략부의 런던 경제 보고서를 인용, “2035년까지 영국의 모든 선택된 부문에서 로봇 및 자율시스템 도입의 경제적 영향은 64억파운드(약 10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현재 영국은 로봇 산업 통합에 있어서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이는 GDP에서 제조업이 훨씬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G7 국가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레이튼 버자드에 있는 오플로그는 이 부문 내에서 영국의 혁신을 크게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플로그는 고객들이 공급망과 풀필먼트 작업을 아웃소싱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