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슬램코어(SLAMcore)는 자사의 공간지능 알고리즘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TDA4x’ 프로세서에 최적화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 자동화 및 로봇이 매우 정확하고 강력한 위치확인(localization), 매핑 및 인식 능력을 갖게 됐다.

오웬 니콜슨(Owen Nicholson) 슬램코어 설립자겸 CEO는 "TI는 산업용 로봇을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최고 개발자 중 하나"라며 "우리는 TDA4x 프로세서 제품군과 함께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TI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많은 개발자에게 최첨단 공간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슬램코어측은 “TDA4VM은 통합 시스템온칩(SoC) 아키텍처를 사용해 무인운반로봇(AGV) 및 자율이동로봇(AMR)을 대상으로 실시간 객체 인식, 제어 및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며, “이 프로세서는 설계 복잡성과 비용을 줄여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TDA4VM이 인텔 리얼센스(Intel RealSense) 심도 카메라를 사용해 상세하고 정확한 2.5D 지도를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램코어는 지난 3월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전시회인 프로맷(ProMat)에서 물류 로봇에 활용 가능한 비주얼 슬램 기술 등을 선보였다. 비주얼 슬램 기술을 앞세워 작년 5월 시리즈 A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