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에이블랩스(대표 신상)가 액체 핸들링 로봇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내 미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블랩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자동화 분야 국제 전시회인 'SLAS 2023(Society for Lab Automation and Screening)에서 액체 핸들링 로봇 2종을 공개, 참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이블랩스는 대표적 제품인 '노터블(NOTABLE)'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들에게 납품되어 신뢰성을 쌓았으며, '슈터블(SUITABLE)'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과 견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에이블랩스는 SLAS 2023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했다. 에이블랩스는 연내 미국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제작된 액체 핸들링 로봇 제품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이블랩스는 글로벌 바이오 자동화 시장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자동화 시장은 다양한 기기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실험실 자동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유연성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관점에서 바이오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에이블랩스와 에이블랩스의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졌고, 협업에 대한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