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 트럭봇은 약 15.8m까지 도달할 수 있고 약 22.7kg에 이르는 상자까지 처리할 수 있다. (사진=무진)

일본의 무진(Mujin)이 트럭과 운송 컨테이너에서 시간당 최대 1000개의 짐을 창고로 하역하도록 설계된 ‘트럭봇’(TruckBot)을 출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로봇 트럭은 52피트(약 15.8m)까지 도달할 수 있고 무게가 50파운드(약 22.7kg)에 달하는 상자들을 다룰 수 있다.

무진은 트럭봇을 지난 20~23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 창고물류 전시회인 프로매트 2023에서 처음 선보였다.

로스 디안코프 무진 최고경영자(CEO)는 “트럭봇은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창고의 판도를 바꾼다. 창고 출하 도크의 문은 우리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 현상을 보이며, 트레일러에 하역하는 일은 등골빠지는 일이다. 트럭봇은 진정한 완전 자율 운영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전세계 창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진은 물류 및 기타 픽앤플레이스에 특화된 산업 및 협동로봇의 공통 플랫폼으로 설계된 기계 지능형 로봇 컨트롤러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진은 지난 2011년 도쿄에서 설립돼 중국에 지사를 두고 미국에 진출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이 자재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배치하고, 더 정확하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무진 컨트롤러(the MujinController)가 기계 지능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로봇에 진정한 자율성, 신뢰성 및 생산 가능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용 실시간 의사 결정 능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트럭봇은 혼합된 재고관리단위(SKU) 물품들도 처리할 수 있다.

무진에 따르면 트럭봇은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의 로봇으로서 대부분의 창고와 물류 센터에서 사용되는 바닥 적재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의 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됐다.

무진은 트럭봇이 기존의 많은 적재 도크에서 발견되는 표준 텔레스코핑 컨베이어에 부착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트럭봇은 트럭 트레일러 또는 운송 컨테이너에 최대 52피트(약 1.58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여러 물품이 섞여있는 컨테이너와 혼합 SKU 적재물을 포함해 최대 50파운드(약 22.7kg)의 무게가 나가는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진 컨트롤러(Mujin Controller)는 트럭봇이 자율적으로 작업하고, 가장 효율적인 경로와 이동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다인코프 CEO는 “무진 컨트롤러 소프트웨어(SW)는 트럭봇을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로봇은 수동 개입이나 감독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움직임을 최적화하고 전략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럭봇은 업계가 기다려 온 게임 체인저다. 이는 우리가 6년 넘게 개발해 온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