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바야 로보틱스가 인도 최초의 4족보행 로봇을 개발해 선보였다. 험지와 비구조화된 지형에서 병사들과 함께 하며 원격정찰을 지원한다. 25kg의 짐을 질 수 있다. (사진=스바야)

인도 스바야 로보틱스(Svaya Robotics)가 인도 최초의 4족 보행 로봇(사진)과 외골격을 공개했다고 커런트 어페어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중부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푸네연구개발기관(R&DE)과 벵갈루루 소재 국방생명공학전기의학연구소(DEBEL) 등 두 곳의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관(DRDO)과 협력해 4족 보행 로봇과 웨어러블 엑소스켈레톤(외골격)을 만들었다.

스바야 로보틱스는 이 두 종의 로봇을 산업과 의료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들은 실제로 이중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로봇이다.

스바야의 외골격은 인도 군인들의 인체측정학에 특별히 맞춘 것으로서 체력을 끌어올려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장거리를 걸을 수 있다.

두 DRDO 연구소 의장을 지낸 G. 사티시 레디 통합방위장관과 두 연구소의 선임과학자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스바야 로보틱스를 방문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바야 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은 평지는 물론 울퉁불퉁하고 거친 지형에서도 걷거나 달릴 수 있다. 이들은 25kg의 짐을 실을 수 있고 병사들과 함께 걸을 수 있다. 이 로봇은 병사들이 작전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구조화되지 않은 지형을 돌아다니며 원격 정찰 및 조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스바야가 함께 소개한 외골격 로봇은 인도 군인들의 인체측정학에 적합하게 개발돼 장거리 보행 시 병사들의 체력을 증강시켜 준다. 병사들이 이 능동형 외골격을 착용하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다.

인도국방연구개발기관(DRDO)은 1958년 설립됐으며 본부는 뉴델리 바반에 있다. 샤미어 V 카마스 박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