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민관이 함께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첨단 로봇 핵심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첨단 로봇 제조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감속기,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개 핵심부품에 관한 독자적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로봇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 및 대형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동성 강화, 안전, 협업·보조, 인프라 등 4대 분야 51개 핵심 규제를 도출하고, 2024년까지 39개 과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모델 실증·사업화를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위험 분야로 불리는 용접, 조리, 돌봄 등 분야에서 로봇 사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2026년까지 95조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2조원 이상 투입하여 센서,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SW인력 등 미래차 융합인력 3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부품산업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해 ‘미래차전환특별법’도 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