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블 로보틱스의 알파봇은 S&S 메탈 패브리케이션과의 기술 제휴로 만들어졌다. (사진=더로봇리포트)

이스라엘의 애그테크 스타트업인 테블 에어로보틱스(Tevel Aerobotics)가 '세계 애그엑스포 2023'에서 드론 기반 수확 솔루션 최신판을 시연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보도했다. 이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캘리포니아 툴레리에서 열린다.

테블은 이를 위해 S&S 메탈 패블리케이션과 제휴했고 다가오는 재배 시즌에 배치할 준비가 된 알파봇(Alpha-Bot)이라는 자율적 나무 열매 수확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과일 수확 드론으로 로봇비즈니스리뷰의 RBR50 혁신상을 받았다.

테블과 S&S 메탈 패브리케이션 간 파트너십은 이 솔루션의 전반적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테블의 드론들은 과수원 나무에서 잘 익은 과일을 따기 위해 하루 종일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줄에 묶여 있다. 드론들은 이들을 위해 동력을 갖춘 이동식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테블은 S&S와의 제휴를 통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S&S 메탈 패브리케이션은 미국의 이동식 수동 수확 플랫폼의 선두 제조업체 중 하나다.

오늘날 이러한 이동식 로봇 플랫폼은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인간 과일 수확자들이 열매까지 도달할 수 있는 안전한 고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새롭게 설계된 테블의 알파봇은 S&S의 섀시 위에 구축돼 테블 드론을 운반하고, 드론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중앙 컨베이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이 컨베이어는 드론이 수확한 과일을 수확해 과일통에 쌓고, 수확이 진행됨에 따라 가득 찬 과일통을 과수원 옆 빈 곳에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알파봇은 50g짜리 살구에서부터 700g짜리 사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무 열매를 딸 수 있다. 드론은 과일의 등급과 크기를 매기기 위해 탑재된 카메라로 수확된 과일 데이터를 수집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수확 작업의 지오스탬프 및 타임스탬프를 기록한다. 과수원 소유자는 이렇게 모아진 모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알파봇은 드론이 수확한 과일의 연착륙 구역이 포함된 과일 취급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그런 다음 컨베이어는 과일을 플랫폼 아래 과일통으로 옮긴다. (사진=더로봇리포트)

▲알파봇은 자율적으로 통에 과일을 지속적으로 채우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수확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가득 채워진 과일통을 과수원 작업장 옆 길에 쌓아둔다. (사진=더로봇리포트)

현재 알파봇의 이동 플랫폼은 완전히 자율적이지 않다. 드론이 자율적으로 나무에서 열매를 딸 때 운영자는 과수원 작업장 길 쪽에서 플랫폼 이동을 관리해야 한다.

테블 에어로보틱스는 최종적으로 이 장치를 완전 자율로 만들 계획이지만 그러한 기능들은 여전히 로드맵 상에 있다. 조작자는 조이스틱을 사용해 드론 작동을 제어한다.

다이넬 헤이거 테블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우리는 계속해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수확 가능한 과일 종을 추가하고 있다. 데이터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 모든 과일들을 수확할 때마다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우리는 무게, 크기, 색상 등급, 타임스탬프, 히트맵 같은 모든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재배자는 그 내용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 우리 소프트웨어의 강점은 그들에게 훨씬 더 많은 정보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바로 그들이 갈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