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샤오파 푸젠성 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조무(JOMOO) 회장(사진=인민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형 가정용 로봇의 1조 위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 또 신형 과학기술, 첨단 기술을 통해 푸젠성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푸젠성 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조무(JOMOO) 회장인 린샤오파(林孝發)가 지난12일 열린 푸젠성 14차 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인민망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중국식 현대화 녹색 디지털 경제 및 가정용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관해 건의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ㆍ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매년 3월 열린다. 매년 양회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들은 지방 의회격인 지방 인민대표대회를 열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및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 제안과 건의사항을 내놓는다.

린샤오파 대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융합이 이뤄져야 하고 제조업 스마트화, 녹색화 발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린 대표는 가정용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생태계 사슬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관련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시장을 지원해야 하며 산업 혁신 공유 플랫폼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또 가정용 로봇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 개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로봇 시장에서 서비스 로봇 판매액 비중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로봇 판매액 가운데 서비스 로봇 비중은 2016년과 2017년 18%에 불과했지만 2018년 21%, 2019년 27%, 2020년 31%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로봇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따른 가사 부담 및 공공 서비스 압박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