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자율이동로봇(AMR)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미국 래브라도 시스템즈(Labrador Systems)가 아마존의 가정용 알렉사 디바이스와 연동 기능을 선보였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각) 밝혔다.

래브라도 시스템즈는 지난주 열린 CES 2023에서 자사 로봇과 아마존의 가정용 스마트 디바이스인 ‘에코 쇼(Echo Show) 10’과 연동해 실증 시연을 실시했다.

에코쇼 10은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하고 있는 HD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레브라도 시스템즈는 개인용 AMR에 에코쇼 10을 설치하고, 기능을 시연했다. 이용자가 ‘알렉사’라고 외치자 로봇이 그 방향으로 몸체를 돌렸다. 이용자는 에코쇼 10의 화면을 보면서 로봇과 소통을 이어갈수 있다. 가령 사람이 아마존 알렉사 디바이스에 음성으로 어떤 물건을 가져달라고 명령하면 로봇이 해당 물건을 가져다 줄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간병인이나 노약자들이 집안에서 로봇과 광범위하게 소통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마이크 둘리 래브라도 시스템즈 CEO 겸 설립자는 "에코쇼 10의 개념 증명 시연은 돌봄 서비스 제공자와 함께 다음 번 실증 시험에서 무엇을 테스트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능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