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로봇산업협회가 21일 마련한 버스투어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이 애그로닉스 식물공장의 생육관리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로봇산업협회가 로봇기업 버스 투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있다.

부산로봇산업협회는 21일 부산지역 초중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용 로봇기업 애그로닉스의 울산식물공장과 현대중공업을 현장 체험하는 버스투어를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후원 아래 실시했다.

이번 투어에는 부산지역 명덕초등학교, 송도초등학교, 양동여중, 동의중, 유략여중, 부경대, 동아대, 동주여자대학의 학생 45명이 참여했다.

부산로봇산업협회는 지난해 부산시교육청과 로봇학습도구·재능·체험학습장 기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부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로봇기업을 찾아가는 버스투어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부산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영재들을 위해 로봇체험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청 로봇기부, 로봇경진대회 개최 등 지역 로봇산업 발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부산로봇산업협회 류현제 사무국장은 “현장 체험을 통한 미래로봇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산지역 로봇교사연구회 현직 선생님들로 부터 전해 들을 수 있었다”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란 측면에서 소명감을 갖고 로봇기업방문과 로봇체험 등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상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그로닉스는 로봇과 바이오·농업 기술을 융합한 식물공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부산 지역 융합기술기업이다. 지난 6월 경남도, 함양군, 퓨어플러스(주)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1583억을 투입,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