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과 복도를 이동하며 직원들과 대화할 수있는 '아바 500'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미국 최대 로봇기업 아이로봇과 손잡고 이동 가능한 텔레프레즌스 로봇 '아바 500'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16일 시스코코리아가 밝혔다.

'아바 500'은 아이로봇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에 시스코의 데스크톱용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인 `EX60'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시스코측은 아이로봇의 로봇 플랫폼에 EX60의 21.5인치 HD 화면이 장착되며, 사용자는 원격조정을 통해 '아바 500'을 이동시키거나 화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개발된다고 전했다. 또 방문자가 초대자의 위치를 모를 경우 화면을 통해 회의를 진행하면서 로봇이 이동하는 곳으로 안내 받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내장한다고 밝혔다.

'아바 500'은 빠르면 내년초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그러나 '아바 500'이 아이로봇 하드웨어가 주축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 출시 시기는 아이로봇 측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스코측은 '아바 500'으로 침체된 텔레프레즌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향후 도래할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가전기기와 자동차, 의류 등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개념으로서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