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로보월드에서 관람객들이 4족 보행 로봇의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로봇신문)

”코로나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향해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자!“

국내 최대 로봇 축제인 ‘2022 로보월드’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1홀~3홀(2만6487㎡)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국내 최대 로봇 축제 로보월드가 또 다시 비상의 날개를 활짝 폈다.

올해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전시회), 경진대회(국제로봇콘테스트, R-BIZ 챌린지), 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제조업용 로봇 및 공장자동화, 전문·개인서비스 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드론, 로봇 부품, SW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186개사, 해외 21개사 등 227개사가 702부스에서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총 173개사가 481부스에서 제품을 내놓았다. 코로나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지난해 보다 로보월드의 외형이 커졌다. 행사 기간동안 3만 여명의 관람객과, 해외 2000명을 포함해 1만 5000여명의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등 주최 및 주관기관장과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도 아시아태평양 보조로봇협회 샨 린 리 회장, 뉴질랜드 로봇자동화센싱협회 셴 힌 림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로봇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SI 솔루션 등이 선보인다. 참가 업체 현황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나우로보틱스, 시스콘, 로아스, 유일로보틱스, 뉴로메카, 블럭나인, 제이엘로보틱스, 민트로봇, 쎄텍, 엘피케이로보틱스, 포도씨, 인아텍 등) △서비스 로봇(현대로보틱스, 트위니, 티라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세오, 로보케어, 레인보우로보틱스, 고스트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 등) △ 로봇부품(하이젠모터, 파워오토메이션, 본시스템즈, 에스비비테크, 오토씨에프티 등) △스마트 제조솔루션(지지엠, 서보스타, 코아텍, 썬더컴코리아, 웰콘시스템즈 등) △응용 소프트웨어(위고로보틱스, 스트라타시스, 슈어소프트테크, 세이프틱스, 인포웍스, 테이슨 등) △공공 및 연구기관(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캐나다 대사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울산업진흥원 등) △지역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부천산업진흥원 등) △과제사업관(라이프케어, 안전부스, 절충교역, 표준포럼 부스) △스타트업(칼만텍, 채우라, 테솔로, 휴로틱스, 이노테이션에이아이,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하이보 등) △해외(JK로보틱스, 미르, 켄드리온, 가우시안, IM시스템즈 등)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2 로보월드’에 체험형 서비스 로봇 공동홍보관,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 유망로봇관 등을 운영한다. 서비스 로봇 공동홍보관은 소상공인의 인력난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서비스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로봇 지원사업’의 차년도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3부스(567㎡) 규모로 운영되는 공동홍보관에선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협동로봇(치킨,바리스타), 재활 로봇 체험, 돌봄로봇 전시 및 시연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전기자동차 충전로봇, 유리창 청소로봇, 순찰 및 방역로봇 등 전시 및 시연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다종 다수의 서비스 로봇 SI 사례, 서비스 로봇 SI 기업 별도 홍보 등이 이뤄진다. 진흥원은 공동홍보관에 현장 상담 부스를 마련해 서비스 로봇 수요처 및 로봇 제조사, 지자체 등 대상 차년도 사업 수요 파악 및 사업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로봇 활용 표준공동모델 공동홍보관도 약 120부스 규모로 운영한다. 뿌리, 금속/플라스틱,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섬유, 식음료, 선박, 항공 등 9개 업종을 중심으로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성과물을 선보인다.

진흥원은 이번 로보월드 기간에 제조로봇 종합설명회도 개최한다. 27일 열리는 제조로봇 종합설명회에선 제조로봇 수요산업 및 로봇 제조사·SI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조로봇 실증 및 보급 정부 지원사업 소개,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로봇 도입사례, 업종별 주요 SI기업 소개 및 실증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로보월드에선 2개의 대형 컨퍼런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는 ‘인간과 로봇, 상생의 길’을 주제로 ‘2022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를 26일과 27일 이틀간 개최한다. 3개의 키노트 스피치를 포함해 4개 트랙에서 21개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4개 트랙의 주제는 ▲인간과 로봇의 공동 작업 ▲로봇산업과 퀵커머스의 융합화 ▲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의 미래상 ▲드론, 안전 및 재난관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신문 공동 주관으로 '2022 로봇비즈니스페어' 컨퍼런스를 27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커지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 로봇 제조기지가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 속에 ‘공급망 전환기, 한국의 세계 로봇 제조 기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2개), 토크쇼, 초청 강연(4개)이 이뤄진다. 이 행사는 로봇신문 온라인 유튜브 채널 로봇 플러스TV를 통해 생방송된다.

2022 로보월드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 신제품 런칭쇼, 수출 상담회, 구매 상담회, 로봇기술교류회, 협동 로봇 안전 세미나,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간담회, 글로벌 인재양성 성과 발표회, 시장주도형 로봇 구매 지원사업 설명회, 로봇산업 규제혁신 간담회 등이 열린다. 수출상담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해외 로봇수요기업 100여개사, 로보월드 참가기업 100여개사 등이 참석한다.

2022 로보월드 기간에는 국제로봇콘테스트(IRC)와 R-BIZ 챌린지가 열린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로봇 인재 육성 및 로봇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로봇산업 활성화와 대국민 마인드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0개 대회 52개 종목에서 2500여팀, 300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서울과기대), 서울테크지능로봇(서울과기대), 로보콘(서울과기대), STEAM컵(STEAM교육협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캠프(대한로봇스포츠협회), AIR 스포츠 컴피티션(그린휴먼IT협회), 인공지능 로봇 자율미션대회(창의과학교육연구회), 인공지능 로봇챌린지(인공지능로봇콘텐츠연구소), 두드림 로봇경진대회(드림메이커), 유스메타챌린지(상상) 등 경기가 진행된다.

R-BIZ 챌린지는 4개 대회 4개 종목에서 70여팀, 3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 로봇 제품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수요 맞춤형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요ㆍ공급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중부발전 전력·발전소 스마트 로봇기술 고도화 경진대회, 제우스 산업용 로봇 제로 미션 챌린지, 트위니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 마케팅 경진대회, 민트로봇 전제품 마케팅 전략 경진대회가 열린다.

한편 주최 측은 로보월드 기간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 발열 체크, 손소독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