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최한 ‘2022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패션-하우(Fashion-How) 시즌3가 지난 6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2020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작년에 이어 ETRI가 기술 개발을 통해 구축한 AI 패션 코디네이터 데이터셋 FASCODE(FAShion COordination DatasEt)를 활용했다. 7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72일간 진행됐으며, 이전과는 달리 4개의 태스크로 구분된 까닭에 보다 심화된 대회로 진행됐다.

ETRI측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의 리더보드 제출은 총 626건으로, 270건이었던 작년 대회 대비 약 231% 증가했다. ETRI 복합지능연구실 관계자는 "단순히 명령을 받아 처리하던 인공지능을 인간 수준의 복합지능으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대회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가작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질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패션-하우를 국제 경진대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합 우승을 한 ‘박상하 팀’은 “타 리더보드 경진대회 대비 데이터가 흥미로워 지원했다”며, “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대회였지만 기초 단계부터 준비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2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패션-하우 시즌3의 시상식은 지난 6일 ETRI 본원에서 진행됐다. 총 5개 팀에게 상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