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ROS 2014’ 첫날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련한 한국관에 몰려들어 한국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로봇이 중국인을 사로잡고 상해의 별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9일부터 개최된 ‘2014년 중국 상하이 국제로봇전시회’(CIROS 2014)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으로 한국관을 마련했다.

한국관에는 이산솔루션, 이디, 나온테크, 한중알엔비, 세네스테크놀러지, 로보티즈, 로보테크, 다인큐브 등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관 개장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관으로 몰려 한국로봇에 대한 중국인의 뜨거운 관심을 느끼게 했다.

가장 많은 이목을 끈 것은 이산솔루션의 ‘액션슈트’다. 이 장비는 키넥트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화면에 나타난 로봇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이산솔루션은 이외에도 여자 얼굴 모양을 한 안드로이드 헤드도 선보였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이디는 지능형 로봇플랫폼 ‘유로보’, 안내홍보로봇 ‘아로3’, 로봇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EDS-EDRS'를 전시했다. 특히 유로보는 관람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로보테크도 안내용 로봇 ‘시아’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부천 시청, 원미구청, 소사구청에서 주차권 발권, 민원 안내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및 로봇부품 분야에서 제어기 전문기업 다인큐브는 PC타입과 윈도우CE타입 2종의 로봇티칭펜던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들은 최근 오스트리아 자동화 시스템 기업 B&R에 10대, 중국 천진 대리점을 통해 20대 판매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보티즈는 DRC에 참가한 토르OP(똘망)의 구성 부품인 다이나믹셀프로와 이 부품으로 제작한 머니퓰레이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교육용 로봇키트 ‘로보티즈키즈랩’과 다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네스테크놀러지는 국산화한 RV감속기 ‘서보메이트’와 하모닉드라이브 ‘제로백’를 선보였다. 또 자체기술로 제작한 산업용 로봇 ‘로보500’을 선보였다.

제조용 로봇기업 나온테크는 병렬로봇 ‘델타플라이’를 선보이며 중국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이디의 5축다관절로봇 ‘ED7255’, 로보테크의 직교로봇과 기어박스(유성시차감속기) ‘스마트S시리즈’ 등이 전시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전유태 상근부회장은 “코트라의 도움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개설할 수 있었다”며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 삼아 한국 로봇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한국로봇산업협회 전유태 상근부회장과 김재환 팀장이 한국관을 찾은 상해로봇협회 주징핑 사무국장과 환담을 나주고 있다.

▲ 이산솔루션의 '액션슈트'를 체험하고 있는 중국 어린이

▲ 다인큐브의 직원이 제어부에 들어가는 로봇티칭펜던트를 열심히 현지인에게 설명하고 있다.

▲ 중국 정부와 로봇협회 관계자들은 나온테크가 전시한 병렬로봇 ‘델타플라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이디가 선보인 지능형 로봇플랫폼 ‘유로보’

▲ 로보테크의 안내용 로봇 ‘시아’

▲ 로보티즈 직원이 관람객에게 다윈미니를 설명하고 있다.

▲ 한중알엔비의 RV감속기

▲ 세네스테크놀러지는 점심 시간이 돼서야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이 제품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