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인 미국 그레이매터 로보틱스(GrayMatter Robotics)가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16일(현지 시각) 밝혔다.

그레이매터 로보틱스는 복잡한 형상을 가진 물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샌딩 로봇인 ‘스캔 앤 샌드(Scan & Sand)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샌딩 작업은 제품의 거치른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공정으로 표면 연마, 표면 폴리싱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으로 그레이매터 로보틱스는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RBR)에서 수여하는 ‘2022 RBR 50 로보틱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보우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B캐피털, 캘리브레이트 벤처스, OCA벤처스, 패스브레이커 벤처스, 스테이지 벤처 파트너스, 3M벤처스, 스위프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그레이매터 로보틱스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는 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이매터 로보틱스의 시스템은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코딩이 필요하지 않으며, 운영자가 단 몇 시간 만에 작동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복합 재료, 금속, 고체 표면, 아크릴, 플라스틱, 목재, 돌 등 다양한 재료의 표면 연마 작업을 할 수 있다. 로봇을 빠르게 조정해 1m에서 12m에 이르는 다양한 물체를 처리할 수 있다.

스캔 앤 샌드 시스템은 고혼합, 고다양성 제조 시설에서 작업할수 있으며,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대량 생산 시나리오에서만 작동하는 전형적인 로봇 샌더와 구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