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머신비전 검사기 기업 시냅스이미징(대표 김재선)이 신한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과정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냅스이미징은 카이스트 지능로봇 공학 박사 출신인 김재선 대표가 2002년 창업했다. 머신비전 검사솔루션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검사장비를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기존의 검사기능에 인공지능 기반을 더한 검사기를 산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시냅스이미징의 핵심 역량은 머신비전 검사에 특화된 인력 구성과 기술력이다. 전체 구성인력의 50%가 개발 인력이며 머신비전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개발 인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및 광학/조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검사 알고리즘인 4D비전 기술은 3D 비전 기술의 한계를 넘어 깊이는 물론 표면의 미세한 굴곡량을 측정하여 제품 품질을 과검없이 정밀하게 판정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인공지능 자사 솔루션인 시냅스넷(SynapseNet)을 활용해 검사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시냅스이미징은 IT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카메라 모듈 외관 검사시스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기판검사기와 2차전지 검사기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나노광학 및 의료이미징 분야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IPO 1부 태성환 팀장은 "시냅스이미징이 딥러닝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부문에서 독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자율주행차, 가상 증강현실 분야 등 카메라 모듈 전방 산업의 투자가 공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뿐만 아니라 반도체기판, 이차전지 등 분야로 향후 매출처가 다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상장 대표 주관을 맡게 된 배경이다"고 말했다.

김재선 시냅스이미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230억원으로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도 코로나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연매출 300억원 이상의 실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냅스이미징은 상장 전 프리(Pre)-IPO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제조공장 첨단화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