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제조대행사로 유명한 대만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새로운 조립용 라인에 로봇 1만대를 투입해 아이폰6 생산에 나선다.

7일 미국 IT분야 주간지 네오윈(Neowin)에 따르면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최근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얘기한 것을 인용, 생산라인에 1만대의 조립용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궈타이밍 회장이 로봇 공정이 아이폰6에 첫 번째로 적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폭스콘에 따르면 새 라인에서는 평균 30만대의 스마트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되며, 현재 새로운 로봇은 라인에서 최종 테스트 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아이폰6 생산라인에 투입되면 기존 인력에 대한 감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폭스콘은 2009년~2013년 사이에 인건비가 두배 이상 오르는 등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생산라인에 로봇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폭스콘은 30만대 로봇을 올해 말까지 투입, 3년 안에 100만대 로봇을 생산 라인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2012년 말부터 로봇을 생산 라인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