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우스의 AMR(사진=시리우스)

중국 자율이동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기업 시리우스 로보틱스(Syrius Robotics, 炬星科技)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740만달러(5000만위안)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리우스는 지금까지 4000만 달러(누적)의 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우스는 자율이동로봇(AMR) 전문 스타트업으로 업력이 4년밖에 되지 않았다. 주로 소형 AMR에 주력하고 있다. AMR은 경로를 계획하고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면에서 미리 정해진 경로를 이동하는 무인운반로봇(AGV)보다 더 발전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중국 투자전문기업인 하베스트 캐피탈이 주도했다. 시리우스는 작년 8월 시리즈B 펀딩 라운드의 일환으로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를 비롯해 레노버캐피탈, 인큐베이터그룹,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등으로부터 2000만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한편 시리우스는 해외에 진출해 수익의 절반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쓰비시상사와 물류기업인 간츠(関通)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리우스는 싱가포르와 한국에도 고객을 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