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로보틱스가 윙스앤링스와 제휴했다. 사진은 미소 로보틱스의 플리피 2. (사진=미로보틱스)

로봇과 지능형 자동화로 외식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미국 미소로보틱스가 클럽 수준의 스포츠 레스토랑 체인인 윙스 앤 링스(Wings and Rings)와 손잡고 '플리피2' 조리로봇으로 윙(wing) 등 주요 메뉴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회사의 시범 테스트는 켄터키, 크레스트뷰 힐에서 이뤄지며 이는 향후 수개월 간 추가 통합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로써 윙스 앤 링스는 플리피2를 이용한 윙 컨셉을 실제 식당 환경에 최초로 통합한 레스토랑이 됐다. 이 회사는 로봇을 전체 식당 산업에 가져온 장기적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차세대 진화로 보고 있다.

미소로보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플리피2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및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상업용 주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플리피2를 영업에 포함시키는 것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향상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댄 어드마이어 셰프의 요리 약속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밥 바펀도 윙스 앤 링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레스토랑 공간에서 로봇 기술의 선도적인 개발자인 미소 로보틱스는 우리 사업을 통합하기에 완벽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소와의 대화, 그리고 플리피2를 적용한 초기 시험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범 운영에 더 많은 메뉴 항목을 추가하고 있다. 플리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빨리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소 로봇 도입은 윙스 앤 링스 주방에서 담당할 처리량과 효율성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대기 테이블과 주문 접수 같은 더 많은 고객 대면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 벨 미소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고객 기반에 또 다른 거대 브랜드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엄청나지만, 그 브랜드가 품질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로봇을 전체 사업과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볼 때, 그것은 훨씬 더 달콤하다”고 말했다.

미소 로보틱스는 주방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운영 격차를 해소하는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상업용 식품 서비스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크라우드 펀딩 사례중 하나다. 2만 5000명 이상의 주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크라우드 펀딩으로 7500만달러(약 994억원)를 조달했으며 최근 5억달러(약 6625억원)의 사전 투자 가치를 지닌 시리즈E 라운드를 마감했다.

윙스 앤 링스는 1984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설립된 클럽 수준의 스포츠 레스토랑과 바다. 셰프로부터 영감을 받은 레시피, 누구나 갈구할 만한 윙과 링 요리, 맞춤형 칵테일,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을 북돋우는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