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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로봇계 동참·관심 필요8곳만 참여, 산업용 참여 '시큰둥'…내년 부터 병역혜택도...협회, 연내 50곳 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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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3  19: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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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학습병행제에 참가한 로봇기업이 8개에 불과해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한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방하남 고용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한국로봇산업협회등 5개 사업주 단체들과 일학습병행제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참여
·운영하는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로봇업계의 참여가 다소 부족해, 이에 대한 홍보와 관심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로봇기업은 169개 회원사 중 8곳에 불과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각각 4000만원~7000만원씩 지원된다. 업체당 훈련기간은 12개월이고, 학습근로자 수는 평균 5명이다. 학습근로자의 월 평군 임금은 193만원이다.

이마저도 ED, 퓨처로봇, 케이엔알시스템 등 서비스 로봇 업체가 대부분이고 로보스타, 로보테크 등 산업용 로봇 업체는 사업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기업은 돈 벌이와 상관없는 젊은 인재 양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비판도 흘러나오고 있다.

로봇업계의 사업 참여가 부진한 이유로는 병역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와 기업들의 인력 교육사업에 대한 인식 및 의지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병역 문제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병무청과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내년부터 일학습병형제에 참여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산업기능요원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맞춤형 특기병 제도를 도입 일학습제에 참여한 근로자가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숙련도를 유지하고 군복무 이후 다시 해당 기업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인식 부족에 대한 방안으로 협회관계자는 일학습병형제를 알리고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업계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홈페이지와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협회의 노력으로 현재 선정된 업체 외에도 7~8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는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11월까지 30~50개의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장·기업 주도 교육, 1059개 업체 참여평가 후 자격증 부여
일학습병행제는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한국로봇산업협회를 비롯 기계, 반도체,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전기전자. 문화예술디자인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17개 산업별단체(SC)가 운영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1059개 기업이 선정됐다. 현재 86개 기업에서 훈련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중 63곳에서 319명이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존 학위취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직무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는 후진학제도와 몇 가지 구별된다. 가장 큰 차이점은 교육 훈련을 기업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교육훈련내용, 교육운영방법 등을 기업이 결정하고 기업이 제공하기 어려운 부분만 외부 교육훈련기관에 위탁하는 형태다. 또 교육훈련기관이 아닌 생산 및 업무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교육훈련이 진행된다. 따라서 일학습병행제는 직무와 직접 관련된 사항으로만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이와 함게 정부는 일학습병행제에 의해 습득한 직무능력에 대해 국가직무능력표준(NSC) 기반으로 평가해서 학점이 아닌 국가 공인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는 각 산업별단체의 역할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기업별 교육 프로그램을 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인증하고, 교육훈련 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하고 수료증 및 자격증을 부여한다. 이를 위해 국가 공인 자격증 종목과 기준이 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도 개발하고 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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