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9회 유비쿼터스로봇 국제컨퍼런스(2022 The 1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biquitous Robots(UR 2022))’가 개막한 4일 제주 라마다 플라자 호텔 마라 홀에서는 두 개의 워크숍이 열렸다.

▲4일 우도홀에서 열린 ‘복잡한 공간에서 이동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가이던스와 내비게이션' 주제 워크숍 모습

하나는 ‘복잡한 공간에서 이동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가이던스와 내비게이션(AI Guidance and Navigation for Mobile Robots in Crowded Space)’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다.

▲4일 마라홀에서 열린 ‘사용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의 다학제적 연구'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사용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의 다학제적 연구(Multi-Disciplinary Research of Soft Wearable Robots for Enhanced Usability)’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었다.

이 워크숍은 서울대 인간중심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Soft Robotics Research Center)에서 주관했으며, 조규진 SRRC 센터장(서울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 조규진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이 워크숍에서 조규진 센터장은 2016년에 시작된 인간중심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의 지금까지의 연구 활동과 성과를 간략히 설명했다.

2016년 센터가 시작된 이래 총 8편의 사이언스 로보틱스 논문을 출간해 센터에서 나온 사이언스 로보틱스 논문 편수가 일본 전체에서 나온 논문 편수 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그 중 5편이 센터연구원간의 협업을 통해 연구한 융합형 연구 결과로 센터 연구원간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나온 결과라고 소개하면서 우수한 융합연구성과들이 센터를 통해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졸업생들이 하버드, 스탠포드, 막스플랑크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으로 박사후연구원을 가는 기반을 제공하였고, 스위스연방공대 박사 졸업생과 스탠포드 졸업생이 박사후 연구원으로 오는 등 우수 인력 양성에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 안주은 교수 발표 모습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스포츠공학연구실 안주은 교수는 발바닥 진동 자극을 이용한 운동능력 향상(점핑 등)을 도와 주는 연구 소개를 시작으로 조규진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팔 근육의 근전도 신호를 이용한 장갑을 이용한 근력 보조 시제품 엑소 파워(Exo-Power)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 조규진 교수와 공동연구한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무동력 가변 신축 소프트 웨어러블 수트의 소개에서는 가볍고 유연한 재료를 활용하여 인체의 손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경감시킬 수 있는 의복형 솔루션에 대해서 소개 했으며, 이에 대한 실험 결과를 통해 작업자 및 물류업 종사자들의 업무에서 오는 근골격계 질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서울대 의류학과 박주연 교수 발표 모습

세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의류학과 박주연 교수는 인간 중심 디자인(Human-Centered Design)의 컨셉과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HCD를 적용하여 수행하는 연구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박 교수는 사용자 니즈 분석과 인간공학적 디자인 설계 및 반복적인 프로토타이핑, 그리고 다각적 착용성 평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의 착용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사례들을 소개했다.

▲ 정봉근 교수 발표 모습

네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정봉근 교수는 헬스케어 분야 중 환자 및 장애인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중요시 다루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소개 하였다. 정 교수는 질병 및 장애 유형에 따라 기능적 움직임 수준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자세에 대한 선 고려와 개별 사용자의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적 분류를 함께 고려해야 목적하는 재활치료용 소프트 로봇의 효과를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한 사용자에 대한 평가는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국제기능건강장애분류인 WHO-ICF 사용을 권장했다.

▲ 박용래 교수 발표 모습

다섯번째 발표자는 서울대 박용래 교수가 나와 eGain을 활용한 소프트 센서 개발 과정 및 적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인체의 움직임 측정을 위한 전신 슈트에 적용 사례를 소개 하였다. KAIST 조성호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상태 추정에 대한 예측 타당성을 증명하였고 웨어러블 기술을 이용한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움직임 측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프트 엑추에이터의 가변강성을 이용하여 충격에 안전할 수 있는 웨어러블에 대해 소개했다.

▲ 배준범 교수 발표 모습

여섯번재 발표는 UNIST 배준범 교수가 UNIST 소프트 로봇에 적용 가능한 소프트 센서 제조 및 신뢰성 평가에 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필더세임을 창업하여 메타버스 시대의 유튜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션 캡쳐 웨어러블을 개발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 신동준 교수 발표 모습

일곱번째 발표는 연세대 신동준 교수가 인간의 초월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달리기용 소프트 웨어러블 수트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재밍 기술 및 가변강성 기술을 적용한 작업 보조 및 근력증강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일반인이 100미터를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조성호 교수 발표 모습

여덟번째 발표는 KAIST 조성호 교수가 서울대 조규진 교수와 협업하여 엑소글로브를 제어하기 위하여 카메라를 이용하여 손의 움직임과 물체의 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도인식을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논문을 출간하였고, 지금은 양손에 대한 의도 인식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다학제 융합연구를 핵심으로 한 인간중심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는 사람 중심의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개발 및 헬스케어, 산업,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실제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의 전주기적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을 발휘한 시제품 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들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프트로봇 연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로봇 분야 핵심 선도 기술 분야의 하나로 대한민국 소프트로봇 기술개발의 우수성을 세계속에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