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위치한 푸드테크 로봇 전문기업 테크매직(TechMagic)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스타 자동 조리 로봇 ‘P-로보(P-Robo)’가 '프론트 코퍼레이션'에서 지난 6월 30일 새로 오픈한 ‘에비노 스파게티 마루빌딩점’ 매장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로보’는 테크매직이 독자 개발한 냄비와 로봇팔을 이용해 파스타 재료와 면을 교반해 파스타 요리를 만들어낸다. 파스타 1인분을 만드는 데 45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시간당 최대 9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
P-로보는 4개의 냄비를 동시에 작동시켜 누구나 숙련된 요리사처럼 파스타 요리를 재현할 수 있다.로봇이 조리 작업을 마치면 면을 담고 있는 냄비들이 직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직원은 그릇에 파스타를 담고 토핑 작업을 수행한 후 손님 테이블에 내놓는다. 냄비 세척 작업은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 파스타 조리 로봇이 내놓은 파스타 요리 8종
▲ 음식점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
테크매직은 음식점 직원이 전체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UI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레시피 정보의 경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크매직 측은 P-로보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음식점보다 적은 인력으로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어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